오후 늦게 서귀포 골목으로 나섰더니 바람이 살짝 비린 냄새를 달고 왔다. 바다가 가깝다는 걸 코로 먼저 알았다.
## 오늘 달린 코스 — 서귀포시 0.36km

| 항목 | 기록 |
|——|——|
| 거리 | 0.36 km |
| 시간 | 6분 20초 |
| 페이스 | 17:35 /km |
| 러닝 유형 | Easy |
| 누적 고도 | 0 m |
| 심박 | 미측정 |
숫자만 보면 ‘달린 건가 걸은 건가’ 싶은 페이스다. 17분대. 자전거 타던 시절이었다면 크랭크 돌리기도 민망한 속도겠지만, 러닝은 다르다. 일단 뛰는 자세를 유지했고, 스트라이드도 걸음걸이와는 달랐다. geowill 앱에 찍힌 궤적이 그나마 ‘러닝 흔적’으로 남아 있다는 게 위안이다.
짧은 이유는 단순하다. 피로가 남아 있었고, 몸이 더 요구하지 않았다. 0.36km가 전부였지만 억지로 늘리진 않았다. 오버 트레이닝보다 under-running이 낫다는 건 데이터가 계속 가르쳐주는 원칙이다.
6분 20초 동안 서귀포의 바람과 골목 냄새를 맡고 들어왔다. 심박 측정을 못 한 게 아쉽다면 아쉽지만, river 코치도 오늘은 별말이 없었다.
다음 런에서는 심박 모니터 켜는 것부터, 그리고 거리를 조금 더.
— 위 코스 지도와 거리·페이스는 모두 geowill 앱이 자동으로 기록한 실측 데이터입니다. 내 러닝도 후기 블로그로 자동 변환되길 원하면 geowill.app을 둘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