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km, 25분 21초, 페이스 21분 40초. 오늘 기록은 이게 전부입니다. 리커버리 런이라는 말이 어울리는지도 모르겠지만, geowill 앱이 그렇게 분류해줬으니 일단 그대로 씁니다.
솔직히 말하면 몸이 좀 무거웠습니다. 뛴다기보다 걷는 것에 가까운 페이스였고, 고도도 14m밖에 안 되는 평지였는데도 다리가 그렇게 가볍지 않았습니다. 6월 중순 용인, 저녁이 돼도 습기가 빠지질 않는 날이었습니다. 공기 자체가 축축하게 느껴지는 그런 날요.
그래도 비슷한 거리를 뛴 지난번 기록이랑 나란히 놓으면, 페이스 차이가 꽤 납니다. 체력이 들쭉날쭉하다는 걸 새삼 확인하는 기록이기도 했습니다. 리커버리 런이라는 이름 뒤에 살짝 숨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자조 반, 위안 반입니다.
이번 달 누적이 19km를 넘겼습니다. 14회째 발걸음입니다. 숫자가 쌓이는 건 확실합니다. 빠르지 않아도, 짧아도, 나와서 뛰면 기록은 남습니다. Matilda 코치가 오늘도 귀에 대고 뭐라 얘기해줬지만, 솔직히 페이스에 집중하기보다 그냥 끝까지 걸음 멈추지 말자는 것 하나만 붙들고 있었습니다.
다음엔 1.5km까지 늘려보겠습니다. 페이스는 일단 논외로 하고요.
본 글은 사용자 러닝 데이터를 기반으로 geowill이 자동 생성한 후기입니다. 러닝 기록을 자동 블로그화 → geowill.app
평소 이지런 페이스보다도 느리다. 12분대라면 빠르게 걷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게 오늘의 목표였다. 리커버리 런은 심박을 올리지 않고 다리를 돌리는 것 자체가 의미다.
자전거 타던 시절에도 회복 라이딩이 있었다. 기어 가장 가볍게 놓고 그냥 페달만 돌리는 날. 거리가 쌓이는 게 목적이 아니라, 피로를 털어내는 과정이라는 걸 그때 배웠다. 오늘 달리기도 비슷한 감각이었다. geowill 앱으로 나중에 페이스 그래프를 보니 전반부터 후반까지 큰 변동 없이 일정하게 느렸다 — 이것도 일종의 안정적인 달리기다.
파주 코스는 누적 고도 33m. 완만한 편이라 리커버리엔 적합하다. 오늘처럼 느린 날엔 오히려 주변을 좀 더 보게 된다. 길 옆 풀냄새, 지나치는 사람들. 페이스에 신경 안 쓰니까 생긴 여유다.
다음은 같은 파주 코스에서 조금 더 거리를 늘려, 4km 선을 한 번 넘어보는 게 목표다.
— 위 코스 지도와 거리·페이스는 모두 geowill 앱이 자동으로 기록한 실측 데이터입니다. 내 러닝도 후기 블로그로 자동 변환되길 원하면 geowill.app을 둘러보세요.
나가기 직전에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다가 뚜껑이 열려 있던 통이 기울었다. 쏟지는 않았는데 손이 차가워졌고, 그 냉기 그대로 신발 끈을 묶었다.
오늘은 처음부터 리커버리 모드였다. river가 “오늘은 편하게 가세요”라고 말할 것 같은 날 — 아니, 실제로 그랬다. 몸이 특별히 무겁거나 아픈 건 아니었는데, 어딘가 출력이 70% 정도로 눌려 있는 느낌. 자전거 타던 시절로 치면 큰 기어 걸지 않고 케이던스만 유지하는 구간이랄까.
페이스는 11:39/km. 이 블로그에서 몇 번이나 봤을 숫자다. 부끄럽지 않다 — 리커버리는 원래 이렇게 가는 거니까. 고도 누적 19m, 거의 평지 코스였고, 페이스가 느린 이유는 지형이 아니라 의도였다.
geowill 앱이 측정한 페이스 그래프를 보면 중반 이후 살짝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패턴이 보인다. 후반에 잠깐 리듬이 왔다가 다시 내려놓은 것 같다. 심박 데이터가 없어서 실제 부하가 어느 정도였는지는 확인이 안 됐다.
항목
값
날짜
2026-06-15
거리
2.66km
시간
31분 1초
페이스
11:39 /km
고도 누적
19m
러닝 유형
리커버리
위치
파주시
2.66km는 오늘로선 충분하다. 무리하지 않는 것도 훈련의 일부라는 걸, 책에서 읽을 때는 당연하게 넘겼는데 실제로 몸으로 지키려면 생각보다 의지가 필요하다.
다음 런에서는 심박 측정을 켜고 나가서, 리커버리 페이스에서 실제 심박이 어느 구간에 있는지 확인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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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리 런이라는 게 원래 그렇다. 느려도 괜찮은 날, 느려야 하는 날. 자전거 타던 시절로 치면 ‘스핀 아웃’ — 높은 기어 빼고 가볍게 다리만 돌리는 마무리 라이딩 같은 것. 그 감각을 러닝으로 옮겨온 게 오늘이었다.
코스·컨디션 — 고양시, 27m 고도, 7월 초 오후
고양시 코스는 파주 집 근처보다 지형이 살짝 다르다. 오늘 누적 고도 27m — 1.29km 거리 대비 보기보다 완만한 기복이 있었다는 뜻이다. 체감으로는 크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다리가 중간쯤에서 살짝 무겁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틀 전 용인에서 7.52km를 1시간 27분에 완주했던 잔여 피로가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았다.
7월 초 오후는 공기 자체가 무겁다. 습도가 높아서 가볍게 뛰어도 목 뒤쪽에 금방 땀이 맺힌다. 그런 날엔 페이스를 억지로 올리려 해봤자 호흡만 흐트러진다는 걸 경험으로 안다. 그래서 오늘은 처음부터 river(음성 코치)가 안내하는 리커버리 페이스를 그냥 따랐다. 몸이 가자는 만큼만.
페이스·호흡·다리 느낌 — 13분대가 주는 것
16분 51초 동안 1.29km. 중간에 멈추거나 걸은 구간은 없었다. 그냥 이 페이스 자체가 13:03이었다.
호흡은 거의 코로만 쉬어도 될 정도로 편했다. 다리는 앞서 말한 것처럼 후반 600m쯤에서 약간 뻐근한 느낌이 있었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니었다. IT 업무 특성상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나가면 허리와 엉덩이 근육이 처음 500m를 ‘워밍업 구간’으로 쓰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도 비슷했다. 600m 지점부터는 오히려 발이 조금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심박은 측정하지 않았다. geowill 앱 영상 데이터로 페이스 확인은 됐지만, 심박 수치가 없으니 회복 강도를 수치로 검증하진 못했다. 다음 리커버리 런엔 심박 데이터를 반드시 함께 챙겨야겠다는 메모를 남긴다.
누적 맥락 — 이번 달 첫 기록, 그래도 기록이다
이번 달 7월은 오늘이 첫 번째 런이다. 1.29km, 1회. 숫자가 작아 보여도, 시작점은 항상 이렇게 쌓인다.
비교 삼아 꺼내보면 — 비슷한 거리였던 5월 27일 제주 1.32km는 페이스가 10:25/km였다. 오늘은 같은 거리에서 2분 38초 더 느린 13:03이 나왔다. 코스 컨디션과 피로 상태,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의 목적’이 달랐기 때문이다. 빠른 게 목표가 아니었던 날이니, 수치를 직접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다.
연 500km 목표를 향해 가는 여정에서 리커버리 런은 ‘쉬는 날’이 아니라 ‘다음 런을 위한 준비’다. 누군가 쓴 책에서 본 문장 하나가 기억난다 — “훈련의 질은 회복의 질에 달려 있다.” 오늘이 딱 그 날이었다.
다음 런에서는 심박 측정 켜고, 고양시나 파주에서 2km 이상 천천히 이어가는 걸 목표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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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끈이 없어서 잠깐 망설였는데, 결국 다른 운동화를 꺼냈습니다. 별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그 5분이 귀찮음의 빌미가 될 뻔했습니다. 그냥 나왔습니다.
오늘은 억지로 나선 게 맞지만, 그게 뭐 어때서요
오늘 달린 코스 — 용인시 2.47km. 시작(A) → 끝(B). GPS 자동 기록.
오늘 기록 요약
거리: 2.47km
시간: 29분 51초
페이스: 12:05 /km
누적 고도: 40m
러닝 유형: 리커버리
리커버리 런답게 몸을 세게 쓸 생각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천천히, 숨이 많이 차지 않을 정도로만 움직였습니다. 누적 고도 40m라고 하면 크게 안 느껴지는데, 막상 용인 동네 골목에서 그 오르막을 지나칠 때는 페이스가 자연스럽게 더 떨어졌습니다. 12분대 페이스, 그게 오늘 제 한계였습니다. 솔직히 그냥 받아들였습니다.
29분 51초 동안 matilda 음성이 몇 번 페이스 체크를 해줬는데, 오늘은 그냥 듣기만 했습니다. 교정하려는 마음이 없었달까요. 리커버리니까, 오늘은 이 정도면 됐습니다.
geowill 앱에서 뽑은 페이스 그래프를 보니 중반 이후 조금씩 느려진 게 눈에 보였습니다. 몸이 솔직하네요.
다음 리커버리 때는 2.5km 선을 넘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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