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체크아웃 직전, 프런트에서 우산을 빌려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가 “오늘은 괜찮을 것 같아요”라는 답을 들었다. 그 말이 발동을 걸었다.
## 오늘 달린 코스 — 서귀포시 1.69km

| 항목 | 수치 |
|—|—|
| 날짜 | 2026-05-29 |
| 거리 | 1.69km |
| 시간 | 29분 6초 |
| 페이스 | 17:13 /km |
| 누적 고도 | 5m |
| 러닝 유형 | Easy |
| 평균 심박 | 미측정 |
페이스가 17:13이다. 솔직히 이건 달리기보다 빠른 걷기에 가깝다. 자전거 타던 시절 기준으로 치면 아예 정지에 가까운 속도지만, 어쨌든 러닝화를 신고 바깥에 나갔고 geowill이 1.69km를 찍었으니 데이터로는 런이다.
어제(0.40km, 6분)에 이어 이틀 연속 서귀포에서 움직였다. 거리가 훨씬 늘었는데 왜 페이스는 더 느려졌냐 하면, 어제는 짧게 치고 끝냈고 오늘은 천천히 오래 버텼기 때문이다. 고도 5m라는 숫자가 보여주듯 완전한 평지, 굴곡도 없고 바람도 크게 없었다. 컨디션 탓이라기보다는 그냥 이 정도 강도로 30분을 채운 날이다.
river가 중간에 “잘 하고 있어요”라고 했는데, 17분 페이스에 그 말을 들으니 묘하게 웃겼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파주 돌아가면 다시 제대로 된 페이스로 3km 이상 그어보는 것, 다음 목표로 잡아둔다.
— 위 코스 지도와 거리·페이스는 모두 geowill 앱이 자동으로 기록한 실측 데이터입니다. 내 러닝도 후기 블로그로 자동 변환되길 원하면 geowill.app을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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