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던 시절엔 0.88km는 워밍업 전에 페달 몇 번 돌리는 거리였다. 그때 기준으로 보면 오늘 달린 건 거의 정지에 가깝다. 그래도 수치는 수치다.
13분 33초, 파주에서 0.88km

오늘 데이터를 정리하면 이렇다.
- 거리: 0.88km
- 시간: 13분 33초
- 페이스: 15:23 /km
- 누적 고도: 4m (거의 평지)
- 심박: 미측정
페이스 15:23은 빠른 걸음과 달리기 사이 어딘가다. geowill이 자동으로 생성한 플라이오버 영상으로 코스를 다시 보니, 코스 자체는 평탄했다. 고도 4m면 경사 요인은 없다. 속도가 느렸던 건 몸 상태나 의도였겠지.
이지런으로 분류된 건 맞다. 숨이 차지 않았고,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river 코치가 흔히 말하는 “대화 가능 페이스”의 교과서적인 예가 오늘이었다. 너무 교과서적이어서 조금 민망할 정도.
0.88km는 연 500km 목표 앞에 놓인 숫자로는 작다. 그래도 뛰지 않은 날보다는 낫고, 기록되지 않은 날보다는 확실히 낫다.
다음 런에서는 심박 측정 기능을 켜두고 나가야겠다. 이 페이스에서 심박이 실제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 위 코스 지도와 거리·페이스는 모두 geowill 앱이 자동으로 기록한 실측 데이터입니다. 내 러닝도 후기 블로그로 자동 변환되길 원하면 geowill.app을 둘러보세요.
답글 남기기